오는 6월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전미주체전’에 북가주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한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나기봉)와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신민호)가 협상의 난제로 꼽혀온 기금모금 방법의 합의에 성공했다.
나기봉 회장과 신민호 회장에 따르면 양 체육회 대표 7명은 지난 28일 저녁 유니온시티의 고려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양 체육회 관할지역 기업을 상대로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체전참가비용에 대한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에서 나회장과 김준환 이사장, 조남영 부이사장 등이, 그리고 실리콘밸리 체육회에서는 신회장과 장운식 부회장, 김한규 총무이사, 장길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상항체육회 관할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알라메다 카운티 등이고 SV체육회는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속하게 된다. 양대 체육회의 관할지역에 중복된 기업과 지·상사, 외국기업 등에 대해서는 두 체육회가 모금과 기금관리를 공동으로 실시, 50:50으로 경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기금관리에서는 미주체전에 출전시키는 선수의 숫자비율에 따라 기금을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F·SV 체육회’ 단일팀의 임원은 양 체육회에서 각각 단장을 두고 단일팀을 대표하는 총단장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팀의 유니폼과 로고는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공개모집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나기봉 상항체육회장은 "미주체전의 붐 조성을 위해 로고를 공모하기로 했다"면서 "미묘한 재정문제를 양 체육회가 협력과 양보정신으로 무난히 합의도출에 성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신민호 SV체육회장도 "단일팀 구성에 따른 중요한 원칙은 모두 합의한 만큼 오는 8일 달라스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체전의 세부일정을 확인한 후 최종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체육회는 오는 16일경 체육회 가맹 경기연맹장들과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일팀 구성 합의문서에 조인식을 갖고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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