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한국 자본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 분석도 중요하지만 기업 문화·투자 문화에 익숙해야 됩니다."
한국 벤처 캐피탈 협회 고문 변호사이자 팔로알토의 톰린슨 지스코 법률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선우 변호사(33, 사진)는 좋은 실례로 "미국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우선주를 권하지만 한국에서는 보통주를 투자금액과 교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처캐피탈은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자본과 경영능력이 취약한 기업에 기업설립 초기단계부터 자본과 경영관리, 기술지도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투자기업을 육성한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금융방식.
일반적인 금융기관의 자금지원형태가 충분한 담보를 확보한 후 융자의 형태로 자금지원을 해주고 일정금리를 취하지만 벤처캐피탈이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벤처기업(Venture Business)에 무담보 주식투자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 후 투자기업이 성장·발전하면 보유주식을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벤처 캐피탈이라고 불리는 SK와 LG 벤처투자사의 투자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백 변호사는 한국 벤처 캐피탈이 미국 기업에 투자하거나 한국 회사에 투자하려는 미국 벤처 캐피탈 회사를 고객으로 갖고 있다.
또한 양 국가 기업들간의 기술 접목도 조언해준다.
백 변호사가 소속해 있는 톰린슨 지스코 법률회사는 포춘 500대 기업들의 상당수를 고객으로 갖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법률회사로 20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벤처 캐피탈사의 기술 기업 투자 조언과 창업기업들의 법률지원을 비롯해 인수 합병까지 전문적이고 다양한 법률적 지원과 조언도 가능하다.
백 변호사는 시라큐즈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일본 인터내셔날 대학에서 비즈니스 과정을 수료했다. LG 증권에서 채권 담당으로 잠시 일한 적도 있으며 예일 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뒤 콜럼비아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법률 회사로 불리는 ‘윌슨 손시니’를 거쳐 톰린슨 지스코 법률회사에서 국제 기업들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벤처 캐피탈의 투자 변화와 구조등을 중심으로 수차례에 걸쳐 강론하는등 주위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벤처 캐피탈에 정통한 전문인으로 평하고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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