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위성방송인 아이 스카이 컴의 주파수 변경으로 이를 미리 알지 못했던 많은 고객들이 갑자기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당황해 하고 있다.
아이 스카이 컴은 이와 관련 방송중단이 아니라 주파수 변경에 따라 고객들이 셋업을 다시 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아서라고 해명했다.
아이스카이 컴에 따르면 이미 방송을 통해 공고문이 나갔으며 아이스카이 컴 고객문의센터에 전화를 할 경우 주파수 변경에 필요한 절차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객문의센터의 직원이 모자라 통화중 신호가 계속되면서 일부 고객은 일부러 전화를 안받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
아이 스카이 컴사는 이번에 주파수를 변경한 것은 강한 시그날을 통해 보다 나은 화면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이 스카이 컴 고객문의센터의 전화번호는 (877) 772- 8600이다.
아이 스카이 컴은 본국의 YTN과 KBS 위성방송, SBS 방송등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시청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한인들이 회원으로 가입을 하기도 했다.
아이 스카이 컴은 방송을 볼수 있는 위성접시를 설치하고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시청을 할 수 있으며 한달에 일정액의 시청료를 납부해야 한다.
현재 아이 스카이 컴 고객수는 2만 5,000가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회사측은 정확한 고객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시청료를 내지 않고 불법으로 접시를 달아 시청을 하는 한인들의 수도 꽤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스카이 컴사는 그러나 이번의 주파수 변경이 이같은 일부 한인들의 불법 시청을 막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밝혔다.

<홍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