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하는 주가와는 반대로 적정선을 유지하던 주택 가격이 올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4일 주택 가격이 지난 90년과 같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증시 버블과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고, 설사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나타나더라도 전국적인 차원이 아닌 지역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주택의 공급 과잉이 나타나지 않는 등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없어 집 값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부동산 경기 둔화가 2001년 경기 침체를 악화시켰던 증시 침체와 같은 경제적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가격은 최근 4년간 1/3 급등하며 과열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지난해 4분기 상승률은 3.3%에 그쳐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그린스펀 의장이 이날 지역 은행가 협회 화상 연설에서 내놓은 경고는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와 관련돼 주목을 받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 침체에 이어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 미 경제를 다시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한편 FRB는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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