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서 9승
LA 레이커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76ers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은 3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올리며 NBA 타이틀 4연패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레이커스는 9일 76ers(36승25패)와의 홈 경기에서 샤킬 오닐(39점, 10리바운드)-코비 브라이언트(28점, 9어시스트) ‘쌍두마차’의 맹활약에 힘입어 106대92로 승리, 고전이 예상됐던 홈 3연전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약 1개월전 겨우 승률 5할의 고지에 도달한 팀이 전적을 35승26패로 끌어올렸다.
76ers는 앨런 아이버슨의 30, 키스 밴 혼의 19점에도 불구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경기만에 단 2번째로 쓴잔을 들이켰다. 아이버슨은 이날 야투 24개중 14개, 자유투 19개중 11개를 성공시킨 “오닐 때문에 이길 수가 없었다”며 “NBA에 오닐을 1대1로 막을 센터는 1명도 없고, 더블팀 디펜스에 들어가면 3점슛라인에 서 입맛을 다시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수비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반 팽팽한 했던 경기는 사실 3쿼터 초반 3연속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76ers의 아이버슨, 래리 브라운 감독, 타이론 힐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차례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3개로 3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두 자리수(64-54)로 벌린 것. 76ers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데릭 스태포드 심판에 대한 불평을 계속 늘어놓았는데 레이커스 센터 오닐은 4쿼터에 게리 질린스키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11일 시카고 불스전을 시작으로 6연속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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