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연합장로교회 주최, ‘부부생활 세미나’
"만족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로서의 기본적인 필요를 이해하고 충족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지난 7일-8일까지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 초빙된 박수웅 장로는 LA 지역 한인 결혼 상담소의 10년간 통계를 인용하면서 "한인 부부들의 이혼 사례는 성격차이·배우자의 부정·남편의 폭행·경제 파탄·자녀문제로 집약되고 있으나 성격차이가 가장 많은 수치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장로는 "성격차이란 부부 상호간 서로 틀린 점을 내놓고 대화와 개선책을 마련한다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한인 부부들의 부족성을 아쉬워했다.
특히 아내가 필요한 남편의 5가지 요소로 △부드러운 보살핌 △대화 △신뢰 △재정적 안정감 △가정에 대한 헌신을 예로 들었으며 남편이 필요한 아내의 5가지 요소로는 △성적인 만족감 △존경심과 칭찬 △정숙한 내조 △취미활동의 짝 △매력적인 몸매를 제시하면서 부부의 노력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산호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부부생활 세미나에는 결혼의 현실 성격차이 해결책, 남편과 아내의 필요성 사랑의 대화·성도의 성생활·성도의 자녀교육강연과 토의 그리고 편지 쓰기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바울 선교회 이영관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대부분이 부부간의 문제가 있어서 왔기보다는 좀더 윤택한 부부생활을 가꾸기 위해서 참석한 부부가 대부분"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 부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부생활 세미나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남편이 아내의 발을 닦아주면서 부부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는 족세식으로 마무리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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