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유나이티드 디펜스’사서 경제회복에 관한 대국민 연설
부시 대통령이 오는 2일 예정된 미국의 안보와 경제회복에 관한 대 국민 연설 장소로 실리콘밸리를 선택하면서 베이지역내 904개 방위산업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취임 후 6번째로 캘리포니아주를 공식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은 2일 산타클라라 소재 유나이티드 디펜스사에서 이라크전쟁 및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감세안 등을 설명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디펜스사는 이번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친 브래들리 전차를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하이테크 기술로 무장된 브래들리 탱크는 정교한 성능과 화력으로 보병전투의 성가를 높였다.
특히 유나이티드 디펜스사의 산타클라라 연구소는 탱크의 디자인과 기술사양을 연구하는 곳으로 모두 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연구소는 미 국방부로부터 지난해 모두 1억5천5백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베이지역 최대의 방위산업체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한 유도탄과 위성장비를 생산하는 록히드 마틴사이다. 서니베일과 산호세, 그리고 팔로알토 등지에 본사와 공장을 둔 록히드 마틴사는 지난해 22억6천9백만달러의 방위산업 매출을 펜타곤으로부터 따낸 바 있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벡텔사도 건설과 관련 국방부로부터 지난해 2억6백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베이지역에는 노드롭 그루만과 맥키슨, 노바 등 904개의 방위산업체들이 산재하고 있다.
지역 경제인들은 이번 이라크전에서 증명됐듯 현대전에서 첨단무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부시 대통령의 금요일 방문은 실리콘밸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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