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백혈병 소녀 염예다나(7·미국명 앰버 염)양이 최근 뉴저지 해켄색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끝내 아틀란타 한인사회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예다나양의 골수 이식수술은 약 6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 수술은 동맥에 직접 연결돼 있는 라이프 포트(Life Port)를 통해 골수를 주입하는 것이다.
수술후 예다나양은 현재 구토증세가 약간 남아 있지만 열이 많이 내렸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혼자 앉아서 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한다.
그러나 예다나양의 골수이식 수술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예다나양 살리기 채혈행사에 동참했던 아틀란타 한인들로서는 흐뭇한 소식을 접하면서 동포애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구세군다민족교회 장사관은 “예다나 살리기에 아틀란타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줘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며 “무엇보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져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다나양 외숙모인 수잔 리씨는 “예다나를 위해 많은 분들이 뒤에서 기도해주셨고 관심을 보여줘 너무 너무 고맙다”며 “아틀란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월9일 구세군교회에서 시작된 채혈행사는 한인천주교회·제일장로교회·늘푸른장로교회·새한장로교회·엘림교회 등으로 이어지면서 412명이 채혈에 참가했다. 또 노크로스에 있는 노스 포인트 케피탈사 직원 10여명이 단체로 채혈을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틀란타 적십자도 채혈행사에 의료진을 보냈고 채혈과정의 모든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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