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모금행사에 한인학부모 동참 8,500달러 기금 마련
로웰고 한국어반의 계속적인 운영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에서 8,500여달러의 기금이 모였다.
로웰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실비아 김)가 주최해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모금만찬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및 후원자등 200여명이 참석해 어렵게 만들어진 한국어 클래스가 없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모금행사는 지난 2001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것으로 처음 모금때보다도 많은 금액이 모여 한국어 클래스의 앞날을 밝게 했다.
특히 1차 모금때 후원자들이 1,000달러 이상씩을 기부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모든 로웰고 한인 학부모들이 동참해 십시일반으로 이같은 큰 돈을 모아 더욱 큰 의미를 주었다.
또 학생들이 모두 나와 자원봉사를 하는등 한국어반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비아 김 회장은 "올해 졸업하는 12학년생 학생이 12명으로 이들 학부모들중 10명이 참석해 주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졸업해서 나가더라도 계속해서 후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모금에는 단체로는 총영사관과 한인회, 평통, 상항한인상공회의소,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및 KAWAWA등 6개 단체만이 후원을 해주었다. 계속되는 불경기 탓으로 후원단체가 줄어들었으나 그래도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로웰고등학교에는 당초 한국어 클래스가 3개반으로 시작됐으나 3년전에 2개로 줄어들고 현재는 겨우 1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수강생이 24명이나 20명 이하로 내려가면 폐지될 위기에 처하며 그나마 교생채용에 필요한 연간 1만 5,000달러의 예산을 학교측은 학부모들이 충당할 것을 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웰고 한국어 클래스에 관한 문의는 (415) 564- 5517(실비아 김 회장).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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