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오픈·윔블던 모두 불참 발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니스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피트 샘프라스(31)의 은퇴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샘프라스는 15일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렌치오픈과 윔블던에 모두 불참한다고 발표, 지난해 9월 US오픈 우승이후 공백기간이 장기화되며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칠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샘프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안드레 애거시를 꺾고 생애 1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후 지금까지 코트에 서지 않고 있다. 샘프라스는 이날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 대 LA 레이커스 경기에 모습을 나타내 ABC-TV 기자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데 나는 아직 대회에 나설 준비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아직 100% 은퇴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애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윔블던까지 불참하는 것을 보면 이번 결정은 사실상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윔블던에서 7번, US오픈 5차례, 호주오픈 2회 우승으로 역대 최고기록인 그랜드슬램 14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포함, 총 64개의 ATP투어 타이틀을 차지하며 총 4,328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샘프라스는 작년 11월 첫 아이가 출생한 뒤 테니스와 일정한 거리를 둬왔다. 샘프라스는 역사상 최고인 286주 랭킹 1위 기록도 갖고 있으며 통산전적 762승222패(승률 .774)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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