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지역 일부 한인업소 영수증 착오, 고객들 ‘불쾌’
시카고지역 일부 한인업소 영수증 착오, 고객들 ‘불쾌’
일부 한인업소 영수증 착오, 고객들 ‘불쾌’
시카고지역 일부 노래방에서 계산 착오가 적지 않게 일어나 일부 한인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술을 판매하는 일부 노래방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산, 당시 계산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를 보는 한인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지적이다.
이모씨는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모노래방을 찾았다. 친구들과 기분 좋을 만큼 술을 마시고 노래를 3시간정도 부른 후 계산서를 보니 액수가 터무니없이 많이 나왔다.
같이 간 친구 몇 명이 흥분해 “그 전에도 이런 피해를 본 적이 몇 차례 있어 노래방에 들어갈 때 시간과 마신 술병 수까지 일일이 계산해놨다”고 업주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업주는 “‘종업원이 실수로 한 시간을 더 차지한 모양이다. 죄송하다’며 계산을 다시 해주긴 했으나 다른 친구들도 이런 경험이 한두번씩은 있었다고 털어놔 기분이 씁쓸했다”고 전했다. 김모씨도 비슷한 경우로 모노래방에서 미리 친구들과 합의하에 2시간을 놀고 나왔는데 계산서 총액이 너무 많이 나와 꼼꼼히 따져보게 된 것.
김씨는 업주에게 계산서 내역을 요청, 비교해보자 노래방에서 사용시간이 30분 더 늘었고 큰 방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있었다. 그는 “업주는 ‘30분은 빼주겠다’며 선심을 쓰는 듯 말하고 가격을 조정해줬으나 ‘큰 방 가격은 빼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큰 방을 원했던 것도 아닌데 서비스인 것처럼 큰 방을 주겠다고 말해 결국 피해를 본 셈”이라고 불쾌해 했다.
이와 관련, 노래방 관계자들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로 계산을 잘못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며 “취한 고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계산 착오를 낸다는 것은 잘못된 소문이고 부득이하게 실수를 할 경우에는 고객에게 사과를 한 후 금액을 다시 조정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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