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는 악재와 호재의 힘겨루기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마감됐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6.50포인트(1.44%) 떨어진 1,817.20으로 장을 마쳐 3% 이상 급락했던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1.55포인트(0.87%) 하락해 9,343.96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12포인트(0.61%) 빠진 1,003.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경제지표들 가운데 8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예상과는 반대로 하락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와 8월 주택판매실적은 모두 개선돼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여기에 개별 기업관련 소식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내용이 뒤섞여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막판에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무리 됐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종목인 필름 제조업체 이스트먼 코닥은 배당금 감축과 디지털 사진부문으로의 역점사업 이전 방침을 발표한 후 무려 18.0%나 급락하면서 장 막판 지수 급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또다른 다우존스 종목 연예업체월트 디즈니는 2.5% 상승해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 버팀목이 됐다.
거의 하루종일 상승세를 유지하던 인텔(-1.2%)과 마이크로소프트(-0.8%), 오라클(-0.3%) 등 주요 기술주들은 마감 직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순식간에 하락했다.
계약분쟁으로 비롯된 소송에서 10억달러 배상 판결을 받은 전자제품 제조업체플렉스트로닉스는 7.3%나 미끄러져 나스닥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나스닥에서는 20억주, 거래소에서는 15억주가 각각 거래되는 등 손바뀜은 활발한 편이었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4.10%로 전날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엔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달러당 112엔선을 회복하는 등 환율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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