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애틀랜타 팰콘스와 NBA 피닉스 선스가 감독을 교체했다.
올해 고작 3승(10패)을 올린 팰콘스의 아서 블랭스 구단주는 11일 댄 리브스 감독(59)을 불러들여 시즌이 끝난 뒤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리브스가 당장 내보내 줄 것을 요구, 3경기를 남겨두고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웨이드 필립스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이는 올 NFL시즌의 첫 감독교체다.
장장 26년 연속 NFL 감독직을 맡아온 리브스는 팰콘스에서 지난 97년부터 1차례 수퍼보울 준우승을 포함, 49승59패1무를 기록했다.
블랭스 구단주는 전 미네소타 바이킹스 감독 데니 그린, 현 오클라호마대 감독 밥 스툽스, LSU의 닉 세이반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BA의 선스는 8승13패 출발에 불만, 프랭크 잔슨 감독을 경질하고 이탈리안리그 감독경력이 화려한 어시스턴트코치 마이크 단토니를 사령탑에 올렸다. 단토니는 ‘직장폐쇄’(Lockout)로 인한 98∼99년 ‘반쪽시즌’ 때 덴버 너기츠의 지휘봉을 잡았던 경력이 있다.
선스의 제리 콜란젤로 구단주는 이에 대해 선스가 지난 8일 19연패로 허덕이던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22점차 리드를 날려 역전패의 망신을 당한 뒤 그 다음날에는 약체 마이애미 히트에 72-92로 참패, 감독교체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잔슨은 선스에서 지난 3시즌에 걸쳐 63승71패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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