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주본부 오규철 마케팅담당 상무가 향후 10년간 투자계획과 서비스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진천규 기자>
10년간 90억달러 투자
첨단기종 미주 우선 투입
대한항공이 창사 35주년, 미주노선 취항 32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간 90억달러 이상을 투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본부장 석태수)는 이날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향후 10년간 미주 노선을 포함한 전세계 노선 확대, 첨단 항공기 도입,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현재 세계 3위인 국제화물부문은 2007년까지 1위, 15위인 국제여객부문은 2010년까지 10위원 내로 진입시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오규철 미주본부 마케팅담당 상무는“‘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과 ‘엑셀런스 인 플라이트’(Excellence in Flight)라는 슬로건을 통해 미주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최고 서비스와 최첨단 장비로 승부를 걸겠다는 대한항공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해온 미주 동포들은 앞으로 수년간 완전히 바뀐 새로운 대한항공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투자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550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과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B777 등 첨단 항공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특히 A380 항공기를 2007년말 인도받은후 해외노선중에서는 가장 먼저 미주노선에 98년초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미주등 장거리 노선 퍼스트 클래스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코쿤’시트를 장착하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를 새로 선보인다. 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전 좌석에 확대, 장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하는 B777 항공기를 시작으로 기내 인테넛-이메일 서비스도 시작한다.
한편 대한항공 미주본부는 이날 북미주발 한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중 350명을 추첨, LA∼한국 무료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제공하고 3월3일부터 4월30일까지 60세이상 고객에게 35% 항공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미주 한인을 위한 창사 35주년 사은행사도 발표했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