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고전 털고
폭발적 매출 신장
경기회복 덕에 전기 맞아
지난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신발 장사가 잘된다. 정확히 말하면 잘된다는 정도가 아니라 매출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신발 비즈니스는 지난 6년간 판매 신장이 연간 3%에 머무는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최근 발표된 신발회사들의 판매 및 이익 신장율은 가히 폭발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해턴비치에 본사를 둔 ‘스케처 USA’는 1분기 매출 및 이익이 월스트릿의 예상을 훨씬 능가했고 ‘밴스’는 지난해 920만 달러의 손해를 봤으나 이번 1분기에는 71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이익의 근원은 당연히 도매 및 소매 판매 증가.
이보다 먼저 나이키도 3분기 이익이 운동화 판매 수요 증가에 힘입어 60%나 급증했고 ‘K 스위스’는 4분기 주당 이익이 51%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92%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국 2,500개 신발 판매상을 대표하는 전국신발소매상 협회 회장 빌 보티지는 “바야흐로 신발 비즈니스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신발 산업은 지난 1998년 이후 신발 가격 지수가 매년 하락하는 등 수요 감퇴로 가격을 올리는데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풀림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발 구입도 크게 늘고 있다.
한 업계 분석가는 “운동화 뿐 아니라 여성 신발도 봄 패션과 밝은 색상이 유행을 탐에 따라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억눌렸던 신발 소비가 경기회복으로 드디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들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김에 따라 신발의 실용적 목적에 그치지 않고 패션에 관심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소매상들은 소비자들이 새 패션의 신발을 찾기 때문에 신발 구색을 더 많이 갖춰야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고 있으나 표정은 전혀 어둡지가 않다. 입맛이 까다로워져도 고객이 많이 찾아주니 지난 몇 년간의 고전에 비하면 그저 감사할 따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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