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통해 청호나이스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기여를 한 탤런트 황신혜.
황신혜·김형곤 등 연예인 광고모델 기용
정수기·셀폰·심층수 소비자 반응 좋아
한국의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업소가 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연예인의 폭넓은 인지도로 기대이상의 재미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수기 업체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LA 진출 때부터 전속모델로 ‘컴퓨터 미인’ 황신혜를 기용해 훌륭하게 신규 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경 청호나이스 마케팅 팀장은 “청호나이스가 황신혜를 모델로 쓸 정도라면 아주 큰 회사라고 생각하는 한인이 많다”며 “황신혜의 건강한 미모가 깨끗한 물이라는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스컴은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두 주인공 장동건과 원빈을 패러디 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에서 두 주인공은 넥스컴 로고가 새겨진 철모를 쓴 채 ‘대박 세일 휘날리며’를 외치고 있다.
이 광고를 기획한 넥스컴의 기드온 우씨는 “요즘 워낙 패러디가 유행이라서 이런 컨셉을 원용해 봤다”며 “다음부터는 봉숭아학당에서 맹구 역을 맡았던 개그맨 심현섭을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틴틴와이어리스와 선셋스튜디오는 최근 들어 공동으로 개그맨 김형곤을 광고에 등장시키고 있다. 광고에서 김형곤은 스스로를 ‘틴틴와이어리스 버몬 지점장’이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셀폰 업소에서 틴틴보다 싸게 사시면 제가 책임지고 두 배로 돌려드립니다”고 외치고 있다.
메이슨건강과학연구소도 중후한 이미지의 중년 탤런트 이종만을 기용해 ‘반도심층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종만은 “반도심층수는 약이 아니고, 활성산소를 무독화 시키는 약보다 훨씬 효능이 좋은 미네랄 생체수”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 제품에 상관없이 유명인의 대중성과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태도를 완화시키고, 감정적 소구를 필요로 하는 제품에는 효과적인 설득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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