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비롯 대웅홍삼등 업체들 참여 내달 창립
세관 농약 허용치 규정 등
현안 해결·제품홍보 기대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들 사이에서도 홍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홍삼업체들의 단체가 다음 달에 창립된다.
한국인삼공사 박태수 LA지사장은 “남가주에서 한국 홍삼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단체 창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5월 창립 예정인 이 단체에는 인삼공사는 물론 대웅홍삼, 홍삼나라, 강화홍삼, 한삼인홍삼 등의 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3월에 만나 업계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협의체의 성격을 지닌 단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단체명은 한국인삼협의회, 고려인삼협의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협의회가 생기면 칼로리 등의 정보를 담은 성분분석표(Nutritional Facts), 농약함유량 허용치 등 통관시 문제가 되는 이슈의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인삼제품에 대한 농약함유량 허용치 기준을 갖고 있지 않아 어떤 공무원을 만나느냐에 따라 통관 여부가 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인 홍삼업체들은 FDA가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박 지사장에 따르면 농약함유량이 세관권이 유사농산물을 기준으로 한 임의적인 수치를 넘거나 성분분석표에 문제가 있어 홍삼제품이 수입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장은 “단체가 발족되면 매출 증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인삼의 날’ 행사를 개최하거나 한인축제장 등에 합동 부스를 마련해 효율적인 제품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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