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행수요
크게 늘어날 전망
요금 쌀때 서둘길

‘여름 휴가 렌터카 지금 예약하세요.’
올해 여름 휴가철이 9·11테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 급증으로 렌터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여행 조사기관 ‘아브람스 여행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렌터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공항 렌터카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이미 4∼5달러 상승했으며 여름까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렌터카 수요 급증은 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 증가에 기인한다. 여행·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봄 시즌 미국인들의 여행은 지난해에 비해 3.3% 증가를 보였다. 이는 9·11 테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행전문가들은 렌터카의 경우 사전 예약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항공사와 달리 렌터카는 마지막 순간에 예약을 취소해도 페널티가 없다. 또 사전 예약을 할 경우 할인세일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이럴 경우에도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 계약을 하면 된다.
인터넷 여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렌터카 경비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Hotwire.Com이나 Priceline.Com 같은 사이트는 전국 주요 렌터카 회사들의 가격을 비교해 가장 낮은 가격을 제공한다. 인터넷 여행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을 경우 해당 렌터카 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더 싼 가격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