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오크테일 메모리얼 팍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한인 재향군인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그대들 값진 희생 있었기에…”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미군의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맞은 제115회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는 전국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31일 미 전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추모행사를 열고 이라크 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서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렸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부시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무명 용사의 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전쟁에서 산화한 장병들 덕분에 미국은 더 안전해질 수 있었다”며 “전쟁에서 보여준 그들의 용기 덕분에 두 개의 테러정권을 추방하고 5000만명을 자유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샀다.
워싱턴 DC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 용사들이 퍼레이드를 가졌으며 민주당 존 케리 상원의원이 베트남 참전 용사비를 방문하는 등 최근의 이라크 전쟁을 포함해 베트남 전쟁, 한국 전쟁 등에서 전사한 장병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
한편 재향군인회 서부지회(회장 김봉건)는 코비나시 등 7개 도시의 미 재향군인들과 함께 오크데일 메모리얼 팍에서 메모리얼 데이 추모식을 가졌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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