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안타행진 가속도…팀은 필라델피아 11-3 대파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후반기 안타 행진에 가속도를 냈다.
최희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몬트리올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최희섭은 이로써 3경기째 안타 행진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유지했다.
최희섭은 제프 코나인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로 플로리다가 3-1로 앞선 1회 1사2루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케빈 밀우드와 마주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볼카운트 2-1에서 밀우드의 몸쪽 가운데 5구째에 방망이를 내밀지 못하고 삼진을 당한데 이어 5회 2사 2루에서는 3루 땅볼을 때려 타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최희섭은 팀이 8-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의 3번째 투수 브라이언 파월의 가운데 낮게 들어오는 2구째를 통타,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마이크 레드먼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플로리다는 3타점씩을 올린 루이스 카스티요와 제프 코나인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1-3으로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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