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총알 2루타’ 완봉승 견인
니혼햄전 3타수 1안타 1볼넷…2회초 결승득점도 올려
이승엽(28·지바 롯데)이 결승득점을 올리며 17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8번타자 호리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득점이자 시즌 42번째 득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루타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시즌타율을 2할3푼7리(270타수 64안타)로 전날(.236)보다 조금 끌어올렸다. 이승엽이 1루수로 선발출전한 것은 지난 7월19일 긴테쓰전 이후 20일(팀 16경기) 만이다.
이승엽의 호쾌한 2루타는 세 번째 타석인 6회초 1사 1루에서 나왔다. 이승엽은 이날 상대선발 우완 다데이시의 2구째 변화구(125㎞)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시즌 17호 2루타.
1루주자 프랑코가 발이 빨랐다면 홈까지 노려볼 수 있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8번타자 호리의 중전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9번타자 니시오카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당해 추가득점기회를 놓쳤다.
이승엽은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고 이날 경기는 롯데가 5-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승엽은 7일 니혼햄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추가해 16경기 연속출루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타석(2회)과 두 번째 타석(3회)에서 연속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각각 3루땅볼과 2루땅볼로 아웃당했다. 롯데가 5-8로 패배.
◆ 8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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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데 021 001 010 - 5
니혼햄 000 000 00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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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오노 <패>다데이시
/스포츠투데이 김승기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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