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홈인한 에이드리언 벨트레(왼쪽)가 최희섭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신시내티 원정 시리즈 첫경기에서 5-2 승리
최희섭 2타수 무안타 1타점
6게임 원정여행에 나선 LA 다저스가 첫 기착지인 신시내티에서 시리즈 오프닝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10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시리즈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호세 리마가 8이닝을 5안타 2점으로 막고 스티브 핀리의 역전 투런홈런과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쐐기홈런 등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5점을 뽑아내 5-2로 승리했다. 레즈의 우완선발 애런 하랑을 상대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승부를 가른 4회초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큼지막한 중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희섭은 이날 2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66으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리마의 빼어난 호투와 득점찬스를 놓치지 않는 클러치 히팅으로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마는 이날 8회까지 포볼없이 5안타로 2점만을 내주고 삼진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고 클로저 에릭 간예는 9회를 퍼펙트로 막아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했다. 핀리는 0-1로 뒤지던 3회초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홈런(시즌 24호)을 터뜨려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뽑아냈다. 메이저리그 홈런선두를 달리는 레즈의 애덤 던은 4회 비거리 501피트짜리 몬스터샷으로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희섭은 2회 노아웃 1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몸쪽 직구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2루로 뛰던 1루주자까지 횡사하는 더블플레이의 치욕을 당했으나 무사 2, 3루에서 들어선 2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 근처에 떨어치는 큼지막한 외야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을 뿐 아니라 2루주자까지 3루로 진루시키는 데 성공, 다음 타자 알렉스 코라의 스퀴즈번트로 추가점을 뽑는 징검다리 역할도 해냈다. 최희섭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몸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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