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복귀 가능성 높여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10일 오클라호마시티 SBC브릭타운볼팍에서 열린 트리플A 포틀랜드 비버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볼넷도 하나에 불과했다.
박찬호는 이날 투구수 63개 중 4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지난 5일 타코마전서부터 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그리 깔끔하지 못했다. 1회는 그럭저럭 1안타로 넘겼지만 2회에는 1사 1·3루, 3회에는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려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두 번다 병살타를 유인해내 무사히 넘겼다. 5회까지 2-0으로 앞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박찬호는 구원투수가 6회초 3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 후 “투구 폼을 교정한 게 효과적이어서 만족한다”며 “전체적인 투구 폼을 적게 하고 공을 최대한 끌고 나와 던지고 있는데 오늘 제구력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또 “팀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빅리그에 올라 갈 수 있지만 지금은 투구수 100개를 던질 수 있도록 최대한 몸을 만들면서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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