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2안타… 다저스, 컵스에 8-5 역전승

최희섭(25·LA 다저스·사진)이 8일만에 안타를 쳤다.

최희섭은 15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8일만에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2할6푼6리로 끌어올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마크 프라이어의 제4구를 통타, 우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은 이어 다저스가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2-4로 뒤진 6회에는 다시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때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플레이트를 밟지는 못한 최희섭은 8회 공격 때 호세 허난데스로 교체됐다.
한편 전날 2차전에서 컵스 선발 케리 우드에 눌려 0-2로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8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폭발, 한꺼번에 5점을 뽑아내며 8-5 역전승으로 시즌 69승(47패)째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6게임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