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인 더 박스·칼스 주니어 등
메뉴 분위기 잇달아 업그레이드
건강식 찾는 고객들 본격 공략
잭 인 더 박스, 칼스 주니어 등 패스트 푸드 체인들이 점점 인기를 더해 가는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바뀌고 있다.
2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체인들은 메뉴 가격은 현재 패스트 푸드대로 유지하면서 레스토랑 분위기는 축제장처럼 바꾸고 있다.
잭 인 더 박스는 “향후 5년간 현재 2,000여 직영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의 15%를 패스트 캐주얼 개념인 JBX로 바꾸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JBX에서 고객들은 5.95달러에 치킨-아보카도 클럽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 음식은 패스트 푸드 매장과 달리 종업원들이 자리로 가져다준다. 식당 내부는 벽난로와 천장에서 내려온 등으로 디자인돼 있어 현대식 감각이 묻어난다.
잭 인 더 박스의 전략은 고가와 중가를 찾는 고객을 나누자는 것이다. JBX는 스타벅스, 파네라 브레드처럼 꾸며 더 질 높은 음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패스트 캐주얼은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패스트 푸드에 질려 건강식을 찾는 계층을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이 레스토랑은 매년 11%씩 성장하며 고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패스트 캐주얼 시장 규모는 70억달러였다.
데니스 롬바르디 레스토랑 컨설턴트는 “소비자들은 좀 더 값비싼 경험을 하기를 원하는 게 확실하다”며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은 아직은 작지만 확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모든 패스트 푸드 체인이 잭 인 더 박스를 따라하는 것은 아니다. 칼스 주니어나 하디스 체인은 메뉴를 좀 더 고급화하거나 매장을 새롭게 꾸미기도 한다. 이들이 선보인 메뉴는 프리미엄 앵거스 버거다.
하디스의 ‘딕버거(Thickburger)는 2·4분기 판매량이 8%가 늘었다. 반면 다른 제품들은 40% 감소세를 보였다. 하디스는 딕버거 덕택에 영업실적 호전을 보일 수 있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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