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정권 붕괴 후 최근 국제선 운항 재개
회교 테러범 로켓 공격으로 공항 위험 상존
한 대는 요르단에서 이륙, 바그다드로 향했고 다른 한 대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를 목적지로 수도 바그다드를 떠났다.
이라크 항공사 ‘이라키 에어웨이스’가 지난 주말 무려 14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국영 항공사인 이라키 에어웨이스는 국제 사회가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에 비행 금지 제재를 내린 1990년 이후 날개를 접었었다.
항공사 대변인 라드 아가비는 “이것으로 이라키 에어웨이스의 정기 운항은 드디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라키 에어웨이스는 암만과 다마스커스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항하고 이어 유나이티드 아랍 에미레이츠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암만과 바그다드 왕복이 750달러로 이라크의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비싸다.
과격 회교 무장세력은 바그다드 공항을 이용하는 민간 및 군용기들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공격을 일삼고 있다.
바그다드 공항에 이착륙하는 조종사들은 로켓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공항 상공 안전권에 있을 때 급선회하거나 고도를 급하게 수정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DHL 화물기가 로켓 공격을 받아 날개 한 쪽이 불이 붙은 채 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바그다드와 공항을 잇는 도로를 이용하는 미군 병력과 보급 차량들은 요즘도 거의 매일 테러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이 도로에서 두 건의 자폭 테러가 발생, 두 명의 미군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이라키 에어웨이스는 정상 운항을 하기 위해 다섯 대의 에어버스 여객기를 구입하고 이라크 조종사들을 인근 아랍 국가에서 훈련시킬 방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