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품의 미국내 수입 시장 점유율이 한단계 상승했다.
미무역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미국 전체 수입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5.75% 증가한 1조2,000억달러이며, 한국은 380억달러를 미국시장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대미 수출금액 300억달러에 비해 무려 26.94%나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신장이 전체 대미수출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
다.
10월까지 한국이 미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볼 때, 캐나다
17.6%, 중국 13.2%, 멕시코 10.7%, 일본 8.8%, 독일 5.25% 이은 3.15%로, 영국(3.13%)을 제
치고 미국의 6대 무역국에 올라섰다. 2003년도 연간 한국의 대미 수입시장 점유율은 2.93%
로 7위였다.
올해들어 한국의 대미수출 증가율은 2002년 1.11%와 2003년 3.9%의 침체에서 벗어난 근래
보기드문 두자릿수 증가로,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증가와 국산제품의 경쟁력 향
상이 대미 수출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4년 10월까지의 한국의 대미 수출증가율 26.94%는 미국 10대 무역국가 중 중국의 27.61%보다는 뒤지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 9.35%, 대만의 9.25%, 멕시코 12.51% 보다 훨씬 앞서는 좋은 실적이다.
대미 품목별 수출내역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전체 수출액의 21.16%를 차지하는 80억달러를
차지, 전년 동기대비 30.57%가 증가했다. 무선전화기를 포함한 송신기기의 대미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6.83%나 급증한 70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3%
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상위 3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48.28%를 차지, 전체 대미 수출액의 거의 절반을차지하고 있으며, 5대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경우 그 비중이 무려 56.71%까지 확대된다.코트라에서는 안정적인 대미수출을 위해서는 품목다변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