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대와 독일 만하임 음대 연합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뉴욕에 온 김민 서울음대 학장은 창단 후 유명무실해진 서울 바로크합주단을 재조직·창단, 세계무대에 알리며 한국 실내악의 대명사로 만든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서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서울 음대를 세계 속에서 거듭나는 음악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독일 만하임 음대, 동경대, 예일대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잘츠부르그 국립음대와도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
만하임 음대와의 교류 협정에 따라 19일 오후 8시 세계적인 연주홀인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서울음대와 만하임 음대의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갖는다.한인 동포들을 위한 무료 초청 음악회인 이번 카네기홀 연주회에는 한국 최고의 지휘자중 한명인 부천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 및 서울 음대 교수인 임헌정씨와 만하임 음대 클라우스 아르프 교수가 연합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얼리니스트 겸 교육자로서 서울 바로크 합주단 음악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김학장은 1984년 한국 음악 펜클럽이 수여하는 ‘이달의 음악가상’과 1987년 한국 음악협회가 주는 ‘올해의 음악가상’을 수상했다.그는 한국인 최초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총감독인 볼프강 바그너로부터 ‘20년 연속 음악제 참가 기념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또한 2001년 5월에는 한독협회 주최 제2회 ‘이미륵상’을 2002년 12월에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0회 우경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센다이 국제 음악콩쿠르와 통영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등을 지내고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 중 하나인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주니어부 심사위원으로 1997년과 2000년,2003년 세 번 연속 대회에 참석해 예술지도자로서의 기량을 발휘했다.
서울예고, 서울음대를 거쳐 독일 함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하고 북독일방송교향악단 단원,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KBS 교향악단 악장을 지낸 그는 현재 서울 음대 학장 외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감독,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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