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참여가 더욱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이 한인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례 교육세미나가 24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 헤브론고교에서 ‘학부모의 참여, 자녀 교육의 향상’을 주제로 열렸다.
시드니 커즌 카운티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교육청은 학력 수준 향상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등 2개의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원 주미 한국대사관 교육관은 “한국 교육은 미국의 영향을 받아 기본 시스템이 유사하고, 수준이 우수해 미국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용이하다”면서 “양국 교육의 차이와 공통점을 이해하는 것은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찬 카운티 교육청 국제 가정 상담관은 ‘한국과 미국 학교 교육의 차이점’에 대한 전체 강의를 통해 “미국은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게 교육하는데 비해 한국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직장과 삶이 이어지도록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한 상담관은 “미국 학교 교육은 학생 수준에 따라 수업(일반, 우수, GT, AP)이 나눠지며, 학부모의 참여와 역할이 강조된다”면서 “부모와 교사가 파트너로서 자녀 교육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OL과정 ▲대학교 학비 보조프로그램 및 장학금 ▲올 9학년부터 적용되는 졸업 시험 HSA ▲중학교 GT 교육 프로그램과 준비 ▲초등학생 읽기 및 작문 실력 향상 등과 함께 중고교생 및 학부모 대상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 준비 과정 등의 워크샵이 그룹별로 진행됐다.
‘성공적 고교 생활과 대학준비 과정’ 워크샵에는 두 명의 마운트 헤브론고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통해 조언을 들려줬다.
김민우(TBB 글로벌사)씨와 서솔이(UMCP 1년)양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스포츠나 클럽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야한다”면서 “AP나 GT에 도전하는 것은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주교육목표 관련 학부모용 가이드북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현황 ▲초등학교 교사 면담 준비를 위한 학부모 안내서 ▲학부모 지침서 ▲학생 생활 수칙 ▲중학교 GT 프로그램 ▲ESOL 과정 ▲메릴랜드 고교 학력 고사(HSA) 이해 및 과목 별 설명서 ▲연중 학사 일정 달력 등 한글로 번역한 다양한 교육안내서들이 배부됐다.
이 세미나에는 제임스 로비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의원, 교육위원 및 각급 학교 교장과 교감, ESOL 담당관들을 비롯 한인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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