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여론 조사, 치안 우려 높으나 경제는 낙관
볼티모어 시민들은 마틴 오말리 시장 및 시의 다른 정치인들의 지도력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볼티모어 시민들은 70%가 선출직 정치인들이 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응답, 다른 도시보다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 인근 워싱턴의 경우 절반 이상이 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볼티모어와 워싱턴 시민 모두 인근 교외지역이나 다른 도시에 비해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냈다.
자신의 집 주위 1마일 이내를 밤에 혼자 걸을 경우 볼티모어 시내 거주자의 12%만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응답했으며, 23%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 교외지역 및 비슷한 크기의 다른 도시 주민들의 경우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볼티모어 교외지역 주민 35%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응답했고, 볼티모어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 주민들은 23%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했다. 워싱턴의 경우 16%만이 안전하다고 답변했다.
이 조사는 볼티모어와 워싱턴 교외 지역을 포함 전국 21개 도시에서 표본추출한 3,128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5-6월에 실시됐다. 볼티모어시에서는 312명, 인근 지역에서 428명이 참여했다. ‘도시의 정신’이라 명명된 이 조사는 오말리 시장 및 앤서니 윌리엄스 워싱턴 시장을 포함하는 국제 도시 지도자 단체인 글로컬 포럼과 함께 시행했다.
이 조사는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웰빙 성향 분석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의 오차율은 5.7%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다른 도시에 비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도력, 경제 추진력, 동물원과 수족관의 이용 등도 강점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시민들은 신앙 생활 및 민권 활동 참여도가 크게 높으며, 교외지역 주민들보다 공공 교통 및 주택, 문화 행사 접근 등에서 낙관적이었다. 볼티모어 시내와 교외지역 주민 모두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볼티모어 시민들은 사회적 환경, 소수계 수용, 헬스 케어, 고등 교육 및 자녀 교육 등에 대해서도 시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시민들은 취업 기회, 공기 오염, 공원 및 기업 친화 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볼티모어는 전체적으로 주민 만족도에서 21개 도시 중 16위로 평가됐다.
공립학교의 질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모든 도시의 주민들이 낮은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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