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주택 시장의 냉각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10월 중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팔린 주택보다 많았고, 주택 감정가는 낮아졌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에 따르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판매 주택수가 줄어든 것은 2004년 1월이래 처음이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 및 경제 전문가들은 0.69% 감소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헨리 스트로밍거 전 그레이터 볼티모어 부동산중개업자협회장은 “아직 냉각 조짐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도 10월보다 14.7%가 올랐다. 주택 시장 둔화는 특히 교외 고급주택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볼티모어 시내는 둔화 징후가 없었다.
볼티모어 및 인근 5개 카운티에서 10월에 거래된 주택은 3,616채이며, 평균 가격은 29만7,821달러였다. 신규 매물은 9월 5,949채에서 5,707채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하워드 카운티가 여전히 평균 주택 가격이 42만5,712달러로 가장 높았고,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2.47%가 올랐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주택가격은 39만9,082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지만 상승률은 6.85%로 가장 낮았고, 볼티모어시는 평균 16만1,045달러로 가장 낮았지만 상승률은 26.10%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29만3,705달러로 21.01%가 오르고, 캐롤 카운티는 37만629달러로 23.57%가 뛰엇다.
매매량은 볼티모어시가 10.23%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앤아룬델 카운티는 4.61%가 증가했다. 반면 하워드 카운티가 12.38% 감소한 것을 비롯 캐롤(-2.02%), 볼티모어(-7.07%), 하포드(-7.41%) 카운티 모두 매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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