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내 유학생 등록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인 학생은 지난 한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사업부 후원으로 매년 ‘오픈 도어’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국제교육기구(IIE)는 2004-2005년 유학생 등록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만5,039명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그러나 한인 유학생은 이 기간 5만3,358명이 등록, 세 번째로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1위는 0.9%가 증가해 8만466명을 기록한 인도였으며 중국 역시 1.2%가 증가해 6만2,523명이었다.
일본은 3.4%가 증가해 4만2,215명으로 4위, 캐나다는 4.2%가 증가한 2만5,914명으로 5위였다. 그러나 대만(2만5,913명), 멕시코(1만3,063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유학생 등록 감소는 9.11 이후 지속된 미 입국 비자 발급심사 강화와 미 대학의 학비 인상, 영국 등 다른 나라 대학의 경쟁력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유학생의 학부 등록은 2.9%, 대학원은 3.6%가 감소했으나 어학 연수를 포함해 학위 취득 외의 목적으로 미 대학에 등록한 해외 학생은 2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2003-2004년에는 1971년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2.4%가 감소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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