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플라자에 소재한 미디어피아 갤러리는 김일권 화백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화백은 25일부터 시작돼 12월 8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 근작 25점을 이 지역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김 화백은 여수 국립대 교수로 연재 뉴욕 시립대 연구 교수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 현대미술관과 예맥 화랑, 파리 GNG 아트갤러리, 뉴욕 존 제이 갤러리 등에서 10 차례 개인전을 연 바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1월 뉴욕시립대학교 존 제이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비롯, 올 6월에는 뉴욕한국문화원 후원으로 맨하탄 첼시 지역의 대표적인 화랑 중 하나인 안드레 자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특히 30년 전통을 가진 안드레 자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진 한인 작가는 10여년전 작고한 이병용 화백이후 처음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김화백의‘고요한 땅’(Calm Land) 시리즈는 기존의 풍경화를 추상화의 개념과 병합해 관람자들을 명상의 세계로 유도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 줬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요한 땅’ 시리즈는 더욱 그 깊이를 더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최신작들에 대해 미술평론가 로버트 몰갠(전 뉴욕 프렛대학교수)은 ‘NY 아츠’ 5월호에서 “그의 작품을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려면 풍경화에 대한 통상적인 관념과 이해를 넘어서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풍경화는 추상화와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풍경을 보는 행위가 내재적인 형이상학적 행위이며, 자연과 화해를 하는 길이고, 수평선의 무한함을 느끼면서 고독, 공포, 탐욕으로 물든 세상 속에서 영적인 존재와 화해하는 길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소 6901 Security Blvd. Seoul Plaza #2040, Baltimore, MD 21244
문의 (443)618-804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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