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이 미국인들보다 전반적으로 더 건강하며 의료보장제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일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힘멜스타인 박사 팀의 조사 결과 캐나다의 진료대기 시간이 긴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미국은 저소득층에 취약한 의료보장 등 불평등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연방통계국과 미국 국립건강통계센터가 2002년 1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3천500명의 캐나다인과 5천200명의 미국인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주 미국공공보건저널(AJPH)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미국인이 캐나다인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높고(20.7% 대 15.3%) 당뇨로 더 고통받고 있다(6.7% 대 4.7%)고 밝혔다. 또 고혈압 가능성도 높았다(18.3% 대 13.9%).
놀랍게도 캐나다인들이 미국인보다 담배를 많이 피웠다. 매일 흡연한다는 응답자는 캐나다인이 19%, 미국인이 16.8%였다. 그러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흡연과 연관된 폐질환 비율은 미국인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 연구에 참여한 캘러리대 건강정책연구센터의 톰 노우스워시 박사는 “미국에서는 병에 걸리면 의료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있는가가 문제다. 캐나다에서는 진료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문제가 있지만 기대리면 진료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한가지 차이점은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의료제도에 만족한다는 것이고 캐나다인들은 불만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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