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폭탄테러 계획 관련자들은 아프간 주둔 캐나다군의 철수와 캐나다내 감옥의 일부 수감자들의 석방을 위해 정치인을 납치해 인질로 삼을 계획도 세웠다고 CBC 방송이 단독입수한 법원문서를 근거로 8일 보도했다.
이 법원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오타와의 하원과 토론토의 연방경찰, 공영 CBC 방송국 등을 포함한 기관을 공격할 계획을 상당부분 구체적으로 진척시켰다.
이들은 당초 연방 정치인을 납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처형할 의도였으나 이 계획은 토론토 금융중심가를 타격하는 쪽으로 변경됐다.
이들의 공격목표는 토론토 증권거래소, 연방 보안정보국(CSIS) 토론토 본부, 특정되지 않은 군사기지 등으로 좁혀졌다.
또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조직원은 토론토 센테니얼 컬리지에서 비행훈련 과정에 등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과정을 끝까지 이수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 계획도 세웠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은 폭탄 제조에 필요한 대량의 질산 암모늄 확보를 위해 농장을 매입해 사용처를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폭탄을 제조할 창고를 확보했으며 폭탄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 구매를 위해 경찰 정보원에게 2천 달러를 지불했다.
한편 보안당국은 이들이 움직임을 포착한 뒤 6개월 이상 이들의 활동을 감시해 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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