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 솔버그 이민부 장관이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솔버그는 지난 7일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이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과는 달리 영어나 불어를 배우는 데 훨씬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솔버그 장관은 이민부의 예산 사용과 관련한 연구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민부가 많은 예산을 할당한 분야가 신규이민자의 랭귀지 코스라고 말하며, 이를 추가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발언과 사람들을 특정하게 분류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그는 캐나다의 연방 장관이다. 이민부 장관은 사람들을 구별해서는 않되며 그러한 발언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고 전 이민부 장관인 데니스 코데르 연방의원이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것, 즉 자신의 민족이나 인종에 따라 영어를 빨리 배우거나 늦게 배운다는 말은 편파적인 것이다. 황당한 일이며 몰상식적인 얘기”라며 타이완 출신의 어머니를 두고 있는 블록퀘벡당의 이민 담당인 메일리 페일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페일리는 이민부가 영어를 배우게 하는데 더 많은 예산 배정을 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지만 솔버그의 이번 발언은 그의 지도력 부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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