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간의‘자유무역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이 체결되면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자동차노조(CAW: Canadian Auto Workers union)가 주장했다.
“한국과의 FTA는 캐나다에 아무런 이익을 주지 못하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중요한 첨단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실적인 경제적 이익보다도 이데올로기를 우선시하여 자동차 산업과 기타 근간 산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FTA를 체결하려고 한다”고 CAW의 이코노미스트인 짐 스탠포드가 비난했다.
캐나다와 한국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양국 간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FTA 체결 협상 제 6차 회의에 참여한다.
CAW에서는 양국 간의 FTA가 체결될 경우에 약 30억불 가량의 무역 적자를 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약 15,000개의 직업을 없애버리는 것과 동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는 작년에 한국으로부터 54억불을 수입하고 28억불을 수출하여 26억불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캐나다의 홍보책임자인 스튜어트 쇼러도 양국 간의 자동차와 부품의 불균형은 FTA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사실이 양국 간의 회담에서 거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작년에 28,286대를 팔아 최초 진출한 2000년의 13,347대보다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자동차도 지난 10년간 매출이 276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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