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존 발생으로 눈·코·목 따가워
▶ 서부해안 수질도 크게 악화
며칠째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공기의 질이 나빠져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광역밴쿠버 보건국은 지난 주말에 이어 26일에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면서 로워 프레이저 밸리의 대다수 지역에 대해 공기 질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맑은 날씨에 높은 기온을 나타낸 지난 25일 써리, 릿지 메도우, 랭리 지역의 가시권은 매우 좋았던 반면, 아보츠포드, 호프, 칠리왁 지역은 아주 상태가 좋지 안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보건국 헬렌 컬크너 씨는 천식을 비롯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면서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컬크너 씨는 이런 날일 경우 운전자들은 많은 배기가스를 배출하게되는 과도한 차량운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강한 햇빛은 많은 오존을 발생시켜 눈, 코, 목구멍을 따갑게 하고 있으며 호흡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리사 코드웰 기상학자는 높은 기온이 며칠째 지속되면서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낮은 대기권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2개의 로워 메인랜드 해안가 물은 뒤섞임이 되지 않아 오염된 찌꺼기들로 위험수위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리치몬드 게리 포인트와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 근처의 렉 비치 지역의 수질상태는 일반적인 안전수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탈 보건국의 비비아나 자노코 씨는 이들 두 지역에 대해 필요하다면 대중 경고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수질 상태를 빈번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노코 씨는 이들 두 지역 해안의 물 오염으로 죽지는 않겠지만, 목욕하기에는 최적의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26일에도 최고의 기온을 나타낸 가운데 아보츠포드는 35°로 최고의 기록(2002년 31.4°)을 세웠으며, 25일에는 리튼이 캐나다에서 가장 무더운 38.2°를 나타냈다.
한편 주말 롱 위크엔드에는 하늘이 맑으면서 오늘보다 조금 시원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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