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샌디에고를 방문중이던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고 아파트 풀장에 빠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샌디에고시내 한 아파트 단지(10776 Scripps Ranch Blvd.) 풀장에서 민 최(7)군이 풀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7일 오전 9시께 숨을 거뒀다.
샌디에고 카운티 검시국 제임스 라미레스 조사관은 “최군은 어머니 및 형제와 함께 한국에서 샌디에고에 사는 한 친지집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사고발생 후 경찰이 보호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최군의 사체부검은 빠르면 29일 실시될 예정이다. 아들의 사고소식을 접한 아버지 최모씨는 27일 미국에 도착했다.
한편 28일 오전 10시께 노스리지에 있는 한 가정집 데이케어 센터에서도 13개월된 남아가 물이 채워진 양동이에 빠져 익사할뻔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유아는 다행히 집안에 있던 교사에 의해 이릭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LA시 소방국의 론 마이어스 대변인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어린이 몰놀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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