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이 지난 4월부터 발급하기 시작한 ‘영사관신분증’이 발급 개시 2개월만인 27일 발급 1,000장을 돌파한 가운데 한미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LA총영사관의 ‘영사관 신분증’을 은행구좌 개설을 위한 공식 신분증으로 받아들이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총영사관 문병준 민원실장은 “영사관 신분증 발급을 시작한 직후부터 총영사관은 한인 은행들과 주류 은행들에게 영사관 신분증을 공식 신분증으로 인정해줄 것을 공식요청하고 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현재 한미은행이 가장 적극적이어서 현재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뱅크 오브 어메리카’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구숙경 부행장은 “늦어도 8월 부터는 한미은행 20여개 지점 모두에서 영사관 신분증을 공식 신분증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실무검토를 하고 있다”며 “영사관 신분증으로 구좌를 개설한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크레딧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은행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는 이미 멕시코 영사관 신분증 만으로 은행구좌 개설을 허용하고 있는 상태다.
28일로 발급 1,000장을 돌파한 영사관 신분증은 이날 현재 9월 중순 발급분까지 예약이 되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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