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RCMP: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증오 범죄 수사대 (Hate Crime Unit)는 백인 우월주의 웹사이트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한 커플의 집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10명의 수사대는 지난 27일 저녁 제시카 뷰몬트 (21)와 씨아란 폴 도넬리 (30) 커플의 집을 수색하여 이들의 컴퓨터, 의류, 책 및 나치 관련 기념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형법 309조의 증오 선전 및 학살 주창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커플은 인권 위반 혐의로 이번 10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커플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웹사이트(www.stormfront.org)에 의하면 “여자는 파자마 차림이었으며 남자는 팬티 차림이었다. 이들은 옷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것이 이 나라의 정치적인 자유에 대한 대처 방법이냐”고 따졌다.
한편 밴쿠버 경찰의 톰 씨맨은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된다. 그러나 그 내용이 증오이고 이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경우에는 이번 경우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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