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 금지품 확인하고 평소보다 도착 서둘러야
참기름, 고추장 등 고유 음식류의 휴대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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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적발된 미국행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으로 지난 10일을 기해 베이지역 3개 공항을 비롯한 미 전역 공항들의 보안 검색 및 경계가 강화되면서 출국장이 대기 행렬로 메워지고 여객기 출발이 수시간 지연되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를 비롯한 각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휴대품을 최소화하고 평상시보다 일찍 공항에 나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선은 최소 2시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할 것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 시큐리티 라인을 통과하는 대기 시간만 1시간가량 소요되고 있으며,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의 경우도 공항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에 대한 경찰의 검문검색으로 진입 및 주차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최대한 여유시간을 갖고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항공기 테러음모가 ‘액체(liquid) 폭탄’과 연관돼 있다는 수사 당국의 발표로 액체 및 젤 성분을 지닌 품목의 소지가 금지되고 있어, 사전에 이를 점검하고 출발하는 것이 불편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탑승시 소지 금지 및 가능 품목 참조).
승객들은 수속 전에 위탁 수하물의 개봉 검색을 받고 탑승구 앞에서도 신원확인 및 휴대품 재검색을 받게 된다.
10일 LA 국제공항에서는 ‘호랑이 연고(Tiger Balm)’를 배낭에 갖고 있던 한 남자 승객이 검색 도중 따로 불려나가는 소동을 빚은 사례가 있어, 특히 한인 승객들의 경우 참기름, 간장 등 액체성 음식과 튜브형 고추장 등을 휴대하는 일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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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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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시 소지 금지 품목
▶물, 커피, 소프트드링크 등 음료수 일체
▶치약, 샴푸, 헤어젤, 선탠로션, 크림, 립스틱, 립글로스, 콘택트렌즈 솔루션액 등 목욕용품 및 치장 관련 용품
▶기타 액체 또는 젤 성분으로 된 소지품 일체
◇ 탑승시 소지 가능 품목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아기용 분유, 주스(단, 이 경우도 사전 검열이 필요함)
▶처방전이 있는 의약품(이 경우 반드시 처방전과 약병에 부착된 이름이 동일해야 함). 기타 인슐린과 같이 처방전은 없지만 휴대가 필수적인 의약품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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