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시안 미술품 경매의 달을 맞아 20일 뉴욕 소더비와 21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행사가 열린다.
이번 가을 한국 미술품 경매는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 것이 특징. 뉴욕 소더비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중국,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가들에게 소개하는 아시아 현대 미술품 경매의 일환으로 한국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경매에 내놓는다.
모두 300 여점이 거래될 이번 소더비 아시아 현대 미술품 경매의 한국작가는 유승호, 성낙희, 이동기, 김도균, 이우환, 배병우, 이정웅, 안성하, 홍경택, 박서보, 김창열, 박지혜, 이동재, 함진, 김유선, 이용덕, 박성태, 신지현, 배소현, 김강용, 곽훈, 강익중, 이상남, 황인기, 고명근, 정광호, 이유진, 김준, 최인선씨 등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가을 경매에는 지난 봄 경매에 작품이 소개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돼 있는데 당시 예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작품이 팔린 이우환씨는 모두 3점이 경매된다.9월21일 뉴욕 크리스티의 한국미술품 경매에는 도자기, 회화, 족자, 병풍 등 고미술품과 박수근, 변종곤, 곽훈, 강익중씨의 작품 등 현대미술품이 나온다.
이번 크리스티 경매의 한국 미술품 중 최고 예상 경매가를 기록한 18세기 조선 청화백자(25만~30만달러)와 13세기 고려청자,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박수근 화백의 판화 ‘2개의 앉아있는 형상’(Two Seated Figures), 악기에 그림을 그려 동서양의 세계를 접목한 변종곤 화백의 아상블라지 작품 ‘드로브작의 협주곡 B 단조’, LA 거주 원로 화가 곽훈씨의 ‘찻잔’, 설치작가 강익중씨의 ‘행복한 부처’와 ‘행복한 세상’ 등 모두 50 점 이상이 경매될 예정. 강익중씨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두 곳 경매에서 작품이 거래된다. 특히 시대의 아픔을 정감어린 유채로 표현, 크리스티에서 고가에 거래된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오랜만에 판화로 뉴욕 소장가들에게 선보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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