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성장·물가 안정이 배경
▶ 올해 금리 인상 없을 듯
캐나다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여 기준 금리를 4.25퍼센트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연속적으로 7차례에 걸쳐 0.25퍼센트를 인상하였었는데, 지난 7월의 기준 금리 동결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은 6일 발표문을 통해 “캐나다의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좋은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인플레이션)도 2퍼센트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리 동결이 결정된 것”이라며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최소한 올해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증권의 스튜어트 홀 시장 분석가는 “중앙은행이 한 걸음 물러 서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점쳤다.
이번 동결 조치는 지난 7월의 중앙은행의 발표문에서 시사하듯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향후에도 금리 정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향후 경제성장 전망을 대체적으로 밝게 보고 있으나 미국의 경기 후퇴와 최근 국내 경기를 선도하던 주택 등 부동산시장의 상승 기류의 멈춤이 장애 요소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긍정적인 변수와 부정적인 요소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캐나다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중앙은행이 다소 향후 경제 전망이 부정적이라거나 환율의 부정적인 요소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TD증권의 마크 레베스크와 같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하강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2007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10월 17일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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