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코리아’ 오늘 출격
일주일 동안 쉬며 재정비를 한 ‘LPGA 코리아’가 북가주에 모여 사상 첫 합작 10승 기록에 8번째로 도전한다. 올 시즌 첫 18개 대회서 9승을 거둬 금방 해낼 줄 알았더니 어느새 7개 대회가 우승 없이 지나갔다.
8번째 도전의 무대는 21일 새크라멘토 인근 댄빌의 블랙호크 컨트리클럽(파72·6,21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롱스드럭스 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 지난 7월16일 제이미파 오웬스코닝 클래식에서 김미현의 정상 제패로 시즌 9승을 합작했던 ‘LPGA 코리아’에게는 “10승 챌린지”인 셈이다.
2002년 세웠던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데는 시즌 절반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10승째를 너무 오래 미뤄 이제는 남은 대회 숫자를 의식하게 된다. 이번 주 대회를 끝내고 나면 7개밖에 안 남았는데 그 중 투어카드만 있으면 나갈 수 있는 ‘풀필드 이벤트’는 바로 그 다음 대회인 코로나 모렐리아 챔피언십뿐이다. 나머지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거나 초청 받아야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들이다.
남은 ‘인비테이셔널’ 가운데 한국 선수가 네 차례 다 우승한 한국 대회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작년까지 CJ나인브릿지 챔피언십)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단 시즌 10승을 달성하는 것이 ‘아홉수 탈출’의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다.
특히 이번에는 2주 전 대회와는 달리 한국의 간판급 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시즌 10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시즌 2승을 올린 김미현과 화려한 부활을 노래한 박세리, 그리고 이 대회에 강한 한희원과 석 달 휴식 끝에 한국대회서 몸을 풀고 나온 박지은까지 가세했다.
이들 4명은 마침 이 대회와 인연도 깊다. 박세리는 2001년 우승, 2003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미현도 3차례 ‘탑10’에 들었다. 박지은 역시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2차례 ‘탑10’에 올랐다. 또 한희원은 2002년과 지난해 두 차례나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장소가 바뀐 게 변수다.
한편 이선화는 신인왕 경쟁자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에 출전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우승컵을 거머쥐지 않는 한 신인왕 경쟁을 승리로 마무리하게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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