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000명…3년 새 두 배 급증
▶ 고용주·노조 간 갈등 고조
BC주에 외국인 노동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BC주에 외국인 노동자의 숫자가 2006년 7월 중순 현재 이미 44,000명을 기록하여, 작년의 32,360명보다 36퍼센트 증가하였고 2003년 말 기준 21,939명에서 3년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
그러나 고용주 측은 아직도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기존 노동자측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측은 외국인 노동자 도입 프로그램이 지나치므로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업자 측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BC주의 노동력 부족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어서 오카나간의 사과는 현재 수확되지 않은 채로 있으며, 로워 메인랜드의 많은 건설회사는 수 백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한 신청을 이미 해 놓은 상태이다.
위슬러 상공회의소는 올림픽기간 중 노동력의 부족을 우려하여 고용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BC 사업자협회 족크 핀레이슨 이사는 “다양한 직종과 산업에서 전문 노동력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이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급증은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협회에서는 향후 10~15년 간 BC주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도입이 해결책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BC주의 45만 노동자를 대변하는 BC노조연합의 짐 싱클레어 회장은 이러한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해 한 번도 요청이 없었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정부는 고용주 측하고만 협상하고 우리를 제외시켰다. 진정한 부족은 무엇이고,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 외국 노동자 프로그램의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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