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대내·외 알리는 이벤트 절실”
▶ ‘마라톤대회’개최…정계 진출 등 주문
“밴쿠버 한인사회가 좀 더 단합된 모습을 보이면서 대내외적으로 한인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 3월이면 캐나다 부임 3년 임기를 마치게 되는 주 캐나다 임성준 대사(사진)는 6일 기자들과 함께 한 조차모임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마라톤대회’같은 행사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대사는 특히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한 버나비 교육위원 헬렌 장 씨를 거론하면서,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시의원 또는 주의원 등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퍼 수상 측근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힌 임 대사는 오는 10일 하퍼 총리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인커뮤니티를 전격 방문하는 것도 지한파로서 하퍼 총리의 측근인 제이슨 케니 수석보좌관과 텐지 캉사르 수석고문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임 대사는 어느 나라보다도 캐나다는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 받아야 할 △이민 △자원 △대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버타 샌드원유 개발에 한국이 일정한 지분을 갖게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힌 임 대사는 한국의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캐나다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강한 어필을 해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9일 치러지는 유엔 안보리 공식투표에 반기문 외무통상부장관이 사무총장에 단독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외무부의 주도면밀한 전략의 성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정부 수립이래 국제적인 인물로 반 장관을 키워낸 만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 대사는 남은 임기동안 △한-카 FTA 마무리와 △한-카 정상회담 추진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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