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커뮤니티 학생 3명에500달러씩

한인교회와 교회 주변의 지역민을 하나로 묶어줄 행사가 펼쳐졌다.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 목사)는 지난 8일 3부 예배인 영어예배시간에 교회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190여 가구를 상대로 3명의 장학생을 선발 이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성호 목사는 “그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네이버 디너 나이트’만 가지다가 오늘처럼 장학생을 선발 전달식을 갖게 된 것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교회라는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한인 교회들이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일에 지역민들도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교회와 지역민의 교류를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을 지급 받은 학생들은 교회 주변의 19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낸 편지를 통해 자신이 장학생이 되길 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통해 선출한 3명의 학생들로 이들에게는 각각 5백달러 씩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매튜니센, 나타리어 로스, 크리스천 한 등 3명의 학생들은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참석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한인교회가 우리들을 이렇게 도와주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그 동안 장학생 선발을 위해 노력해 왔던 도재영봉사부장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교회와 지역민의 교류가 필요함을 더더욱 느끼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텐데 이들을 상대로 옥석을 고른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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