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신규주택 허가 건수 반등
▶ 미 부동산 시장 퇴조와 달라
캐나다 주택시장이 건전한 조정, 즉 ‘연착륙 (soft landing)’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의 신규 주택 허가 건수가 9월의 공급 감소와는 달리 상승하여 캐나다의 주택시장이 미국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보 10월 12일자 ‘밴쿠버 신규 주택 공급 두 달 연속 하락세’기사 참조).
캐나다 모기지·주택 공사 (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지난 8일 계절적인 조정 요인을 감안한 신규 주택 허가 건수가 지난 9월의 209,000건에서 10월에는 223,000건으로 증가하였는데, 특히 콘도나 타운 홈 등 다세대 주택의 건수가 23퍼센트 가량 급증한 것에 주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단독 주택의 신규 허가 건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MHC의 밥 두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10월의 신규주택 허가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지난 9월에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에서 반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MHC가 주택시장의 경기가 이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 말까지 지속되리라고 보는 가운데 이러한 신규 주택 허가 건수의 반등은 주택시장이 연착륙 중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TD증권의 에릭 라셀레스는 “(이러한 10월의 반등 통계는) 캐나다 주택 시장이 여전히 강세임을 입증하며, 미국 부동산 시장의 퇴조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며,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둔화는 무난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BC주는 퀘벡주의 28.2퍼센트의 성장에 이어 10퍼센트 상승하였으며, 알버타 등 서부 지역은 오히려 6.4퍼센트 하락하여 이채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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