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센트 넣고 134만달러 잭팟 터뜨린 한인여성
카지노측 ‘기계 핑계 오리발’에 지급소송 준비
한인여성이 인디언카지노에서 134만 달러짜리 잭팟을 터뜨렸으나 카지노측이 기계 오작동을 이유로 상금 지급을 한달여동안 미루자 소송을 준비중이다. 10일 NBC방송 계열의 지역방송사인 KN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셸리 송씨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의 페창가 인디언카지노에서 5센트짜리 슬럿머신을 즐기던중 잭팟이 터지면서 기계의 화면에 134만3,484 달러가 찍혔다는 것.
KNBC는 한국에서 여러차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을 지낸 송씨가 당시 남편인 저스틴 김씨와 함께 카지노측에 5~6차례 상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카지노측은 수시간이 지나도 확인중이다며 지급을 거절해 빈손으로 돌아왔고 한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상황은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송씨 부부는 증거 확보를 위해 핸드폰의 디지털카메라로 당첨 액수가 뜬 기계 화면을 촬영해 놓은 상태다. 카지노측은 화면에 그림이나 번호가 모두 일치해야 하지만 그 기계는 오작동으로 그림들이 일치하지 않았는데도 상금액수가 떴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잭팟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측은 또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을 통해 이번 케이스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오작동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송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잭팟이 터지는 순간 내 꿈이 이뤄지는 것 같았다. 카지노측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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